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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: 그대 앞에 봄이 있다.
이름: 박은서 * http://www.eunseophoto.pe.kr
등록일: 2006-03-03 06:05
조회수: 2605 / 추천수: 431 DSC_4737.jpg (217.3 KB)
우리 살아가는 일속에
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
어디 한두 번이랴
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
오늘 일을 잠시라도
낮은 곳에 묻어 두어야 한다.
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
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
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
낮게낮게 밀물 져야한다.
사랑하는 이여
상처받지 않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
추운 겨울 다 지내고
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.
- 김종해의 詩
《 그대 앞에 봄이 있다. 》 전문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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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의 긴 침묵, 소리 없이 살아내며
다시 찾아 올 봄을 준비하는 만물들,
봄에는 모두가 움직이고 싶어 하고
또한 움직여 진다.
우리가 살아가는 일도 무엇이 다르랴
그대 앞에 봄이 있다.
길고 추었던 겨울의 음산한 터널에서
빠져나와 삶이 다시 일어나 새 생명의
환희를 꽃 피우는 희망 찬 봄을 맞자.